교양 미술사학 엥포르멜 관련 소논문 A+맞음

소개

"교양 미술사학 엥포르멜 관련 소논문 A+맞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1950년대 전후의 상황 속 엥포르멜의 태동기
3. 1958년부터의 엥포르멜 성장기
4. 1960년대 중반 침체기
5. 결론
6. 키워드 및 참고문헌

본문내용

1950년대 전후 한국 미술화단에 ‘비정형의 추상회화’라는 말로 각광을 받은 엥포르멜1) 미
술 운동은 미술적,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상황으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던 역사의 흐름을
뒤바꿔 놓은 혜성과도 같은 존재였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난 후, 한반도 내 민족미술의 방
향을 둘러싸고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예술과 문화는 하나의 수단으로 전환되어 일제의 영향력
에서 벗어나 새로운 한국의 모습을 선보이는 새로운 시각언어를 어떻게 확립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었다.2) 그러나 이에 대한 다분한 노력에도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
니었다. 저명한 평론가인 이경성의 말을 빌리자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당시 미술가들은
방향을 찾지 못한 채 ‘혼란’에 빠져 있었다고 이야기했다.3) 억압의 시간을 겪어오면서 50년대
이전의 기성 미술가들은 일본의 강력한 영향 아래 몸에 베어버린 기존의 틀을 탈피하기 어려
웠던 것이다. 그 가운데 새로움, 도전, 실험 등의 정신성을 탐구하고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젊은 예술가들이었다. 패기로 가득한 예술가들은 추상회화와 그 것이 함축하는 새로움, 변화와 현대성을 자신들의 길로 여겼다.4)
미술의 역사에서 우리는 시대별로 양식이 달랐던 때를 구분하고 분리하여 독단적인 개별의
장으로 만드는 일을 해왔다. 이전의 시대에 생각에 반기를 들며 태동했던 시초의 시기를 첫
시작점으로 보고 그 안에서 최초 작품이나 시점을 찾으며 한 사조가 걸어온 흥망성쇠의 길을
되짚는 작업을 한다. 하나의 큰 묶음으로 시대를 나누어 보면 그 처음과 끝에는 강력한 역사
적 전환이나 비판적 사고와 의문이 그 밑에 깊은 연관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시기를 나
누는 것이란 단순히 여기서부터 저기 이렇게 가위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 수많은 여러
작용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생각이 모여 특성이 부여된다고 본다. 평론가 김영나의 말처럼
시기구분은 단순히 시기를 나누는 역사서술의 형식이 아니며 그것은 시기를 특정하게 정의하
고 그렇게 분류한 시기들의 선후관계로 한 시대를 특정하게 바라보자는 메시지다.

참고자료

· 김경연, 「하인구의 초기 작품세계연구- 모뉴멘탈리티와 오토마티즘의 추구를 중심으로」, 한국근현대미술
· 사학. 김소엽, “미술관도 화랑도 없던 50년대, 우리의 전시장은 다방이었다”, 『중앙일보』, (2015년9월16일자)
· (수정 2016.12.20.).
· 김영나, 『1945년이후 한국 현대미술』, 미진사, (2020).
· 김영나, 『20세기 한국미술』, 서울:예경, (1998).
· 김영나, 『20세기의 한국미술2』, 서울:예경, (2010).
· 김영나, 『한국화단의 엥포르멜 운동,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일지사, (1993).
· 근대미술시리즈 5, 체신부 우정국,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1989년9월4일발행).
· 박파랑, 「1950년대 엥포르멜 운동과 방근택 : 현대미협을 중심으로」, 『미술사학보』,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