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상록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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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록수는 농촌 계몽 운동가인 채영신과 박동혁의 만남으로 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농촌 계몽 운동을 다루는 내용인데 처음엔 단지 따분한 농촌 계몽 소설이겠지 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채영신과 박동혁의 사랑이야기를 꾸며 나감으로 해서 딱딱한 내용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을 조금은 덜 지루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상록수에서 나에게 가장 많이 와 닿고 내 마음 속 깊이 남는 내용은 다음 내용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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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서 일제(1930년대) 시대에 배우지 못하는 가슴아픈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채영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교회에 80명만 수용하라는 일제 순사의 말에 아이들이 쫓겨나게 되는데, 배우겠다고 담벼락을 매달리며, 앞으로는 화장실에 안가고 일찍 오겠다고 조르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채영신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채영신이 훤하니 보이는 교실을 안 보려 창 밖을 보았을 때 고목 나무에 닥지닥지 붙은 사람의 열매를 보고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을까. 글을 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찌 들으면 누구에게 발악하는 것 같다는데, 묻지 않아도 알 것 같다. 일제 시대의 가난한 민족을 더 가난하게 수탈하고 배움도 가난하게 하는 이들, 몸소 체험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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