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학교 붕괴, 그 원인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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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 는 옛말이 있다. 이 말에서 엿볼 수 있는 그 당시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얼마나 놀라운가. 이 말을 요즘 시대 우리들의 모습에 비춰본다면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이다. 물론 시대가 그만큼 변했다고는 하지만 변해야할 정신이 있고 없어져서는 안될 정신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변해도 너무 변한 것 같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마라’라고 했다가는 대번에 무시당할 게 뻔하다. 그만큼 교사들의 권위가 많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아이들은 교사를 그저 ‘직업적으로 안전하고 해고당할 염려 없고 지식을 전달하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체벌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그런 현상이 생길 수가 없다.
내가 읽은 신문에서는 학교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 교사의 권위상실이라고 보고 있다. 위 칼럼의 호소에 공감이 간다. 또한 교실에 들어가기가 무섭다는 선생님들의 푸념이 이해가 간다. 40명이 넘는 콩나물 교실에서 교칙과 질서 개념이 희박하고 버릇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잘되기를 학생이 만족과 보람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2001년부터 시행된 7차 교육과정의 핵심이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을 고려하는 개별화 수업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적 물적 준비가 미비한 상태의 개별화는 여전한 콩나물 교실에서 제자리를 맴돌며 시범학교의 수치로만 현정권의 치적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학생이 많으니 시대적 요구인 개별화도 구호일 뿐이고 예전의 학교생활지도 교실생활지도 방식이 여전히 필요할 수밖에 없으리라 보여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