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파친코-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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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라는 빨강 도장을 받은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두 문구만으로도 어떤 책인지 흥미가 생기는데, ‘파친코’라는 제목과 그에 못지않게 화려한 표지까지 내가 책장을 넘길 이유는 충분했다. 결국, 나는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작가인 ‘이민진’은 제2의 ‘제인 오스틴’이라는 칭송을 받는 한국계 1.5세대라고 한다. 유년 시절 가족이민으로 뉴욕에 정착하게 되었으나 한국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변호사로 일하며 화려한 이력을 가지게 되지만 건강 악화로 그만두게 되고, 고교 시절부터 재능을 보이던 글 쓰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그런 그녀이기에 왠지 이야기의 배경은 미국이 아닐까 싶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배경은 일본이다. 궁금한 마음에 저자 이력을 읽어보니 그녀의 남편이 도쿄의 금융회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4년간 일본 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 기간 동안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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