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4장 문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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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패러디만 잘 해도 시가 된다 – 문학작품 패러디
2. 패러디만 잘해도 시가 된다 – 비문학자료 패러디
3. 내가 찾은 패러디 시

본문내용

<시 창작을 위한 토론 1>
(나) 원작은 사람들 간의 심리적 거리를 ‘섬’이라는 소재로 표현했다면, 박덕규의 「사이」는 그것을 그대로 ‘사이’라고 칭했다. 원작에서 섬이 인간관계의 허무함을 의미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직접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더불어 ‘양쪽’에서 ‘돌’을 맞는 모습까지 묘사하며 화자의 비참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나치게 상투적으로 느껴지는 구절이기는 하나, 원작과는 다른 공허함과 슬픔이 담긴 것도 같다.
(다) 함민복의 「이북 5도민 회관에서」는 작가 개인의 체험을 담은 시지만 동시에 지극히 정치적으로 느껴진다. 작가가 태어난 장소인 ‘섬’은 곧 미국과 소련의 냉전을, 북한과 남조선 사이의 ‘섬’은 내전 중 휴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작가는 냉전 중 태어나 육이오 전쟁을 경험한 세대일 것이다. 때문에 시에서도 역사를 관조하는 듯한 태도를 살펴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