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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론
2. 생애
3. 蘇軾의 詞文學
4. 蘇軾의 만년과 詞文學 평론

본문내용

중국 음식‘동파육(東坡肉)’을 모르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東坡肉은 한국에서도 대중화된 음식이고, 부드러운 살코기와 양념의 감칠맛의 조화가 일품이라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듯하다. 이 東坡肉은 蘇東坡가 개발하였다고 하여 그의 호 東坡에 고기(肉)라는 한자어가 추가된 것이다. 그는 생전 요리에 조예가 깊었고, 이 東坡肉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어 인망이 두터웠다는 훈훈한 고사가 전해지고 있다.

서두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이미 눈치를 챘을 것이다. 그렇다. 필자가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北宋 사인은 바로 蘇東坡(蘇軾)이다. 그의 호인 東坡를 붙여 蘇東坡라고도 불리우는 蘇軾은 중국 문학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려·조선 왕조 시기를 풍미했던 다수의 문인들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친 문학가이다. 실제로, 그의 역대작 <적벽부(赤壁賦)>에 관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저술한 허균은“화광동진(和光同塵)의 풍모를 갖춘 蘇東坡를 닮고싶지만 나는 역부족이다.”라고 평하며 극찬하였다.

蘇軾 人物論을 전개하기에 앞서, 이 글은 중국 복단대학교 왕수이자오 교수의 <蘇東坡 평전>을 일부 참고하였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번외로, 왕수이자오 교수는 소동파 연구에 있어 최고 권위자라 평가된다. 물론, 학자마다 蘇東坡에 대한 견해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다만, 왕수이자오 교수의 소동파 평전은 소동파의 학문에 입문하기 전인 이들에게 있어 가장 핵심을 잘 정리한 도서임에는 틀림이 없다. 해당 책의 뒤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우리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누구나 소동파를 알지만 아무도 소동파를 모른다.”

소식은 누구나 알만큼 유명한 인물이지만, 그의 문학을 온전히 이해하는 이는 드물다는 것이리라. 따라서 필자는 蘇軾 人物論을 주제로 그의 생애와 詞文學에 대해서 차근히 톺아보고자 한다. 또 마지막 부분에서는 필자 개인의 평론을 덧붙여 이 글을 읽는 독자들과 의견 공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