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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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제: 열흘 동안 100가지 이야기는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이야기 속에 살아간다. 동네에 판사가 왔는데 끼리끼리 몰려 있는 정치인들이 서로 다 해먹는 것을 보고 피렌체의 세 남자가 판사의 바지를 벗긴다. 판사는 깨끗한 법조인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사기꾼에게 당한 상인이 자기를 속이고 사기를 친 사람에게 보복하는 내용이다.

책을 읽다보면 간간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나는 복카치오의 독자를 위한 이해의 배려인 줄 알았다. 그게 아니고 좀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역사 공간의 산물로 바라보고 이해와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던 번역을 한 사람의 배려였다. 그림을 보면서 글의 내용을 상상하니 더욱 흥미 있었다. 이야기도 분량에 비해서 가볍다. 100개의 방문을 열면 책 내용처럼 하얀 비둘기가 푸드득하고 날아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비둘기는 재미와 호기심과 감동을 주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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