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로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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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라는 영화는 제목처럼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삼았다. 트로이 전쟁의 발단은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에서부터 시작된다. 테티스는 제우스가 굉장히 사랑하던 여신이다. 근데 테티스가 낳는 아들은 아버지보다 더 위대해질 것이라는 신탁을 듣고서는 제우스가 테티스를 펠레우스에게 결혼을 시켰다. 이렇게 자신의 권력을 지킬 수 있게 된 제우스는 그들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열었고, 모든 신들을 불렀다. 하지만 불화의 여신 ’에리스‘만이 초대를 받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알고 에리스는 단단히 화가 났고 불화의 씨앗이 될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적힌 황금사과를 결혼식장에 던졌다. 그러자 올림포스 최고의 여신 ’헤라’와 전쟁과 지성의 여신 ‘아테나’,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이 세 여신이 황금사과의 소유권을 주장했다. 세 명의 여신들은 제우스에게 판결을 부탁하지만 제우스는 나머지 두 여신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 두려워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판결을 넘겼다. 황금사과를 얻기 위해 헤라는 파리스에게 그 사과를 주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권력을 주겠다고 하였고, 아테나는 어떤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겠다고 했으며, 아프로디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당시 트로이는 최강국 중 하나. 트로이는 철기 문화를 일찍 도입했기 때문에 어느 나라와 전쟁을 해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며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중해에서 흑해로 연결된 해협에 지정학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농산물과 많은 재물이 풍요로웠다. 파리스는 트로이의 왕자로서 권력, 힘, 지혜와 관련된 능력에는 아쉬움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파리스는 사과를 아프로디테에게 주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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