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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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가 남긴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인간은 생각함이라는 사태에 의해서 규정된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인간이 인간인 것은 생각하는 한에서라는 의미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문뜩 ‘나는 인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하루 하루를 생각하면서 살아왔지만 그 생각은 단순히 눈 앞에 놓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쓰인 짧은 생각이었다. 눈 앞에 놓인 상황이 아닌 내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설계하는 등의 의미 있는 깊은 생각을 해본 적은 몇 번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깊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며 데카르트가 생각하는 인간의 정의에 가까워지리라는 다짐을 했었다. 이러한 다짐을 하니 ‘생각함’ 즉 ‘사유함’이 무엇인가에 관심이 갔다. 이 책에서 사유는 매우 특별하고 고귀한 능력에 속하며 특수성에서 벗어나야 가능한 것이라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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