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란 무엇인가? (현대시론 수업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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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현대시론 수업도 종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좋은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처음 내가 대답했던 것은 읽으면 바로 이해가 되고 쉽게 해석이 가능한 것이 좋은 시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바뀌어서 좋은 시는 그런 단순히 이분법적인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씩 나의 생각을 변하게 만든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시 일기인 것 같다. 좋은 시를 찾고자-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쉬운 시를 찾고자-전집을 읽고, 또 읽었다. 아무래도 짧고 함축적인 것이 시 일기를 쓰기도 편하고, 생각할 수 있는 양도 적을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의 시작으로 시를 찾고 읽기 시작했다. 중간고사가 지나고, 본격적인 시론 수업을 들으면서 전체적인 시에 대한 나의 고정 관념적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쉬운 시와 좋은 시는 분명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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