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Kingdom of heaven'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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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으로나 역사적 사건으로나 뛰어난 작품이라는 이 영화를 지인에게 추천 받아 감독 판으로 감상하게 되었는데, 사실 영화가 조금 길어서 완벽히 집중해서 보기 힘들었던 것 같다. 7시 부터 보기 시작해서 저녁밥도 거른 채 10시가 조금 넘는 시간까지 보았는데 처음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전쟁영화라는 점이 조금 싫어서 다른 작품을 감상해야하나 싶었지만 보면 볼수록 몰입도가 높아지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Kingdom of heaven’ 은 1184년 프랑스에서부터 시작하여 잉글랜드의 리처드 1세가 원정을 떠나는 모습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사용한 영화라고 하는데, 2차 십자군전쟁의 말기와 3차 십자군 전쟁의 초기를 그린 영화라고 한다. 생각보다 더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나오는 통에도 조금 보기 힘들었던 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중세 배경을 디테일하게 잘 살린 시각적 요소들이 돋보이고 십자군 전쟁에 대한 중립 또한 잘 지키면서 내용도 알차게 잘 구성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 끝까지 잘 보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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