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위기인가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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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을까? 당장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안만 봐도 곳곳에 컴퓨터가 녹아 들어 있다. 설거지를 하면서 선반에 부착되어 있는 모니터를 내리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텔레비전에 나오는 방송들이 그대로 송출이 된다. 냉장고에는 단순 냉장 및 냉동 보관의 기능을 넘어서서 냉장고 문에 부착된 화면을 통해 어떤 물건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화면을 통해 인터넷을 할 수도 있다. 마치 컴퓨터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이러한 복잡한 네트워크의 연결 사회에 살고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짧은 시간동안 우리 사회는 정말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어릴 때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인공지능, 로봇들이 실현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하나의 산업혁명으로 봐도 무방하다. 즉 지금 우리 세대는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세 차례의 산업혁명을 거쳐왔고, 지금은 그 네번째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제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인터넷, 정보통신기술 등이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차세대 혁명으로, 인간과 기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기존의 산업시스템을 개편하며 현재 우리의 삶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 소개된 학습 능력을 갖춘 산업용 로봇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지능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하나의 제조공정에서 여러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산업 시스템이 개편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이 낳은 산물로는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 요리사, 인공지능 의사 등이 있다. 지금까지 세차례나 있었던 산업혁명들과 4차혁명이 차별화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가장 처음 일어난 산업혁명인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말에 발생했고, 증기기관의 도입을 통해 기계식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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