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시인과 시 감상 6 - 함민복의 <우표>

소개

한국 현대 시인과 시 감상 제 6편 입니다. 함민복 시인의 「우표」 시 전문과 감상을 썼습니다. 어린 날부터 집안 살림을 보태며 살아왔던 시인의 고달픈 이야기가 누군가의 위로를 받습니다. 슬프면서 아름다운 시 입니다. 함민복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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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판셈할 일이 남은 고향에서 돈 계산을 끝내고 고향을 떠나던 날 시인의 마음은 무겁다. 기다리는 버스조차 빨리 오지 않고 집으로 향하는 길을 보니 자꾸 눈에서 눈물만 흘러내린다. 그렇게 물기 빼는 두부처럼 무거운 돌에 짓눌린 마음을 가누고 있을 때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다가온다. 시인은 그런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또 무슨 갚아야 할 빚이 남아있나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그런 시인을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다방으로 데려가 차 한 잔을 시켜준다.
우편배달부 아저씨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기쁜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다고 위로한다. 그리고 우편배달부 아저씨는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시인이 어린 나이에 또박또박 고향집으로 붙여오던 전신환이 시인의 부모만큼 고마웠다고 말하며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열심히 살라고 손목을 잡아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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