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죽여주는 여자 감상문, 죽음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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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여주는여자]는 한 노인여성이 병원진료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녀의 진단명은 임질로, 최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냐는 남자의사의 질문에 노인여성은 혼잣말로 이름 모를 한 남성에 대한 욕을 한다. 이 여성의 이름은 소영으로, 종로일대에서 노인들에게 성매매를 하는 일명 ‘박카스 할머니’이다. 종로주변을 서성거리다, 남성노인에게 “연애할래요?“ 라는 말로 어필을 하며 성매매를 하는 것이 소영의 생업이다. 그 바닥에서는 성적기술이 좋다는 의미로 ‘죽여주는 여자’라고 불리운다. 영화초반에는 죽여주는 여자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가 소영의 별칭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중반부에 들어서며 말 그대로 죽여주는 여자가 되어있는 소영을 볼 수 있었다.
영화의 중반부 쯤에 소영의 예전 손님이었던 점잖은 남성노인 재우가 등장하며, 영화의 제목과 관련된 일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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