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분쟁의 이해와 해결 서평, 안은찬 지음, 교회정치 및 실천, 안은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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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정신적 스트레스나 증상을 가진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기술과 의학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오히려 정신적 질병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또 오히려 그만큼 사회가 어렵고 힘들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다. 이런 시대 속에서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 원인에 “갈등”이라는 요소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로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비단 사회의 문제만일까. 교회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사회와 마찬가지로 많은 갈등이 존재하고 사회보다 그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갈등”이라는 단어에 더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갈등은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갈등이나 분쟁의 내포된 의미를 안다면, 해결에 대한 부분도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으며, 예방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히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에 대한 이해는 그래서 필요하다. 사회와 같이 이성적,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신학적인 근거와 기초가 먼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알 필요가 있다.
갈등이나 분쟁의 의미에 대한 정확한 앎이 없다면, 교회 내에서 갈등과 분쟁이 심화될 경우 대부분 교회를 떠나게 된다. 얼마 전 한 매체를 통해 한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는 흔히 ‘가나안 성도’라고 불리는 그리스도인이 약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갈등과 분쟁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해 상처만 받고 떠난 이유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회자의 잘못이 일단은 가장 크겠지만, 교회의 일은 모두가 목회자의 일이라 여기는 성도의 잘못도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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