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붉은별(에드거 스노) 서평

소개글

중국현대사 수업 과제로 제출한 중국의 붉은 별(에드거스노) 서평입니다.
상하로 나뉘기도 하지만 한 권으로 합쳐진 양장본으로 읽었으며,
앞장의 띄어쓰기로 인해 5페이지가 되었지만 실질적으로 4페이지 입니다.

600장이 넘는 도서를 직접 모든 페이지를 읽고 쓴 서평이며,
해당 과제는 당시 만점을 받았습니다.
교수님도 서평에 대해 좋은 말씀을 주실 만큼 정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산주의란 무엇인가, 나는 공산주의를 이상만 화려한, 비현실적인 사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 공산주의는 언제나 소수의 기득권층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용이하게 변질된 체제였고, 다양한 생각의 발전을 막는 것이었으며, 그런 의미에서 ‘악’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러한 스스로의 인식은 북한에 대한 교육으로 인해 형성되어 온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중국, 북한 등의 공산주의 국가의 현 모습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낸 편견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붉은 책을 집어든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의 공산주의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공산주의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을 수 있게 한 그 초석이 무엇일까 궁금했고, 작년에 들었던 중국근대사 수업 때 태평천국 운동을 배우며 언급되었던 마오쩌둥의 사상과 홍군이 궁금했다. 마오쩌둥이 태평천국 등의 농민기의에서 중국역사 발전의 원동력을 찾았던 이유는 무엇이고, 그 덕분에 무엇을 얻었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책을 읽어나갔다.

먼저 마오쩌둥이 농민기의에서 중국 발전의 원동력을 찾았던 이유에 대해서 답하기 위해서는, 농민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봐야만 한다. 나는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학창시절부터 농민, 노동자를 비롯한 평범한 다수의 힘을 믿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농민의 힘을 무시한다면 그 어떤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라는 주장은 어디에서나 통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시기에 따라 농민의 이름이 노동자, 국민 등으로 변화하였을 뿐, 결국 그들이 사회 전반을 묵묵히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회를 지탱하는 농민층이 우매해서 사회 개혁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배제하는 순간, 그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마오쩌둥이 농민에게 중국 발전의 원동력을 찾은 이유도 그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태평천국 등의 농민기의를 보며 농민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다.

참고 자료

중국의 붉은별 | 에드거 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