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옆 동물원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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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여성 감독의 수보다 남성 감독의 수가 대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까지 그 이유를 대변할 만한 정확하고도 명료한 답안은 없다고 판단되지만, 위 상황을 광의적으로 규정하여 해석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사료된다.
한국에서 여성 감독의 수가 적은 이유를 본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봤다. 우선 첫 번째로 영화 시장계의 일반화적 성향 측면으로 접근해보겠다. 보편적으로 미용, 웨딩 플래너 등의 직업을 삼는 사람들은 남성의 수보다 여성의 수가 압도적으로 높긴 하지만 남성이 해당 직업을 평생직업으로 삼는 게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분명 남성 디자이너도 존재하고 남성 웨딩 플래너도 존재한다. 같은 이치로, 영화 시장 내 정착한 기질적 특이성으로 인해 감독을 꿈으로 삼는 사람이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이라 생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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