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렴집'을 통해 본 중국 고대 미인의 형상과 의미

소개

"'향렴집'을 통해 본 중국 고대 미인의 형상과 의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고대 미인의 형상
2.1. 외모
2.2. 의상 및 장식
2.3. 태도
2.4. 사랑의 방식

3. 본 형상의 의미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미국 작가 카렌 선드(Karen Sunde)가 말하길,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은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다. 그렇다면 고대에는 어땠을까?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사랑이 미의 이데아를 보는 행복에 이르는 길을 마련해 준다고 했다. 이후 중세에는 신학의 발달로 사랑이 최고의 추구 목표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렇게 보면 사랑은 아주 오래전부터 최고의 가치로 추앙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참 추상적이고 모호해서 정의 내리기 힘들지만, 분명 아름답고 자유롭다. 사회가 매끄럽게 굴러가기 위해 사람들은 반 필연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놓인 타인과 인연을 맺는다. 하지만 사랑은 가끔 이 법칙을 깨곤 하니, 이것이 사랑은 자유롭다는 증거가 되어준다. 이처럼 사랑은 인간 본연의 감정에서 비롯된 자유로운 것으로 법 등으로 막기 힘들다. 그럼 계급이 철저히 나뉘어 지고 개개인의 의견이 존중받지 못하던 고대에도 이런 자유로운 사랑이 가능했을까? 그 당시는 현대 사회와 달리 제약이 많았기에 사랑 또한 당연히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유교적 사상이 강하여 사랑의 형태까지도 제한하였으니, 남녀가 눈을 함부로 마주칠 수 없는 등 더 많은 걸림돌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제약이 많다고 한들 법이 인간 본연의 감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랑을 모두 막을 수 있을 리가 없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것도 역시 인간의 본성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그럼 고대 사람들의 사랑은 도대체 지금과 달리 어떠한 형태를 보였을까? 고대를 살아보지도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로선 선뜻 답을 내기가 힘들다.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과거에 대해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서적이나 논문 등의 학술자료를 읽어보는 것이다.

참고자료

· 金殷嬉. 「설문해자 女부에 나타난 고대 중국 여성의 미인상 고찰」 중국어문학연구회, 2015.
· 박성암. 「사랑의 진화와 퇴화」 국내석사학위논문 대진대학교 대학원, 2019.
· 서연주. 「楊維楨의 《續奩集》 연구」 한국중국어문학회, 2020.
· 이주영, 이경희, 권영숙, 「중국 향낭의 유형과 특성」 한국복식학회, 2006.
· 이중톈, 『중국 남녀 엿보기』, 1판; 서울: 에버리치홀딩스, 2008.
· 장경(張競), 『사랑의 중국 문명사: 잡종문화 중국 읽기』, 1판; 서울: 이학사, 2004.
· 한악, 주기평, 『향렴집』, 1판; 경기: 학고방,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