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미술사 사왕오운 (왕시민 왕감 왕휘 운수평, 황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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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왕오운이란?>
중국 청나라 초기에 남종화의 정립을 구축한 네 명의 왕 씨(왕시민, 왕감, 왕휘)와, 오 씨(오력), 운 씨(운수평)을 모아 사왕오운이라 한다. 청나라 초기의 6명의 대가라 ‘청초육대가’라고도 한다.

사왕(四王)
▶왕시민(王時敏: 1592~1680)
4왕오운들 중 최연장자, 강소성 태창의 명문가 출신으로 누동파의 창시자이다. 왕시민은 어렸을 때 동기창에게 그림을 배웠다. 집안에 소장된 송원화를 통해 옛 화법을 익혔다고 한다. 왕시민의 선산누각도에서 황공망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초 문인화단에서 정통파의 중심인물이 되어 지도적 역할을 했다.

왕시민, 〈선산누각도〉, 1665, 종이에 수묵, 133.2×63.3㎝, 북경고궁박물원
-가장 위측에 있는 산봉우리부터 아래의 소나무로 그림의 중심이 내려온다. 왼쪽에 여백을 주어 오른쪽에 쏠려 있는 힘을 덜어준다. 황공망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건필화법으로 그렸다,

<중 략>

▶왕감(王鑑:1598~1677)
중국 청대 초기의 문인화가이며 사왕 중 한명이다. 6살 연상인 왕시민의 친구이자 제자. 관직에 올랐으나 사퇴하고 화업에 전념하였다. 왕시민과 함께 정통 문인화단의 ‘국초의 2왕‘이라 불렸다. 왕시민과 마찬가지로 황공망과 왕몽의 화풍에 영향을 받았다. 왕시민과 함께 오파(吳派)의 정통을 이은 화가로, 청초 화단에서 활약하였다. 할아버지 때부터 계승되어 온 고화(古畵)를 배웠으며, 화풍은 동원(董源), 거연(巨然)을 따랐다. 또한 그림에 간간이 청록색을 겹쳐서 사용하였다. 성기고 빽빽하게 하는 방편이 순수하고 전서의 서법으로 윤곽을 그렸다.
왕감의 저술로는 ‘염향암집’, ‘염향암화발’이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