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가>의 위작 가능성

소개

<하여가>의 위작 가능성에 관한 리포트이며, 시가 수업에서 A+ 맞은 자료입니다.
시가나 국문학사를 배우는 전공 과목에서 작품에 관해 발표 또는 리포트 작성과 같은 과제가 주어졌을 때 가장 적절한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주제도 참신하고 내용도 알찬 자료라고 자부합니다.
참고문헌과 각주또한 빠짐없이 기재해 놓았으니 인용 차원에서도 문제 없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하여가>가 위작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
2) <하여가>의 작가명에 이방원이 붙은 이유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고려 말에 문충공 정몽주는 진유이며, 임금을 도와서 큰일을 할 만한 인재로서 나아와 높이 등용되었다. 태조의 알아줌을 가장 두터이 받아, 여러 번 그 막하에 부름을 받았다. 위화도 회군 뒤에는 태조와 함께 승진하게 하여 상이 되었다. 문충공은 김진양 등 제공과 함께 몸을 잊고 나라에 충성을 다하여 고려의 사직을 붙들려 하였다. 그때 태조의 공업은 날로 왕성해져서 여러 신하들의 마음이 그에게로 쏠려, 형세가 남의 신하로 그치기는 어렵게 되었으므로 문충공은 그를 꺾을 계책을 세웠다. 태종이 일찍이 태조에게 아뢰기를, “정몽주가 어찌 우리 집안을 저버리겠습니까.” 하니, 태조가 말하기를, “우리가 무고한 모함을 받게 되면 몽주는 죽음으로써 우리를 변명해주겠지만, 만약 나라에 관계되는 일이라면 알 수 없다.” 하였다.
문충공의 마음과 형적이 더욱 드러나자 태종은 잔치를 베풀어 그를 초청하고, 노래를 지어 술을 권하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성황당 뒷담이 다 무너진들 어떠하리 / 우리도 이같이 하여 아니 죽으면 또 어떠리”라고 읊으니, 문충공도 이에 노래를 지어 술잔을 보내면서,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하고 응수하였다. 태종이 문충공의 뜻이 변하지 않을 것을 알고 드디어 제거해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2.1. <하여가>가 위작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
2.1.1. 시조 장르는 여말선초에 등장했다고 보기 어렵다.
『시조문학대사전』에 따르면, <하여가>는 여말선초의 작품으로 분류되어있다. 그런데 여말선초는 시가사적으로 볼 때, 경기체가와 악장이 주를 이루던 시대이다. 경기체가와 악장은 모두 사대부가 만든 시가 갈래로서, 이들의 철학적 세계관은 선험적 관념론의 특성을 갖는다. 그러나 같은 사대부 갈래로서 시조나 가사는 객관 관념론의 특성을 지닌다.

참고자료

· 김진희, 「<단심과>와 <하여가>의 형성 시기」, 『韓國詩歌硏究 第49輯』, 2020.
· 신영명, 「여말선초 시조의 세 가지 국면」, 『시조학논총』, 2008.
· 윤정, 「태종대 정몽주 추증의 정치사적 의미」, 『圃隱學硏究 제23집』, 2019.
· 이상원, 「<하여가>의 이중 전승과 여말선초 시조사의 문제」, 『고전과해석 제26집』,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