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프로그램 '아이엠비너스'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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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클리토리스’라 하면 단순히 성적 쾌락을 느끼는 부분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어느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영상에 나온 것처럼 중고등학교 성교육 시간이나 인체의 기관에 대해 배우는 과학 시간에는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이 언급조차 없었던 것 같다. 여성의 생식 기관은 임신과 출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여성의 쾌락은 불순한 것이라고 오랫동안 여겨져 왔던 것이 이 영상에서 잘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는 가부장제와 성차별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남성의 성은 우월하고 대단한 것이지만 여성의 성은 문제가 많고 숨겨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까지도 만연하다. 영상을 보며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21세기 현대사회에서도 ‘할례’라는 악습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할례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의 음핵과 소음순은 신체에서 필요 없는 기관이고 더럽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없애거나 봉합해버리는 행위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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