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통감(東國通鑑) 편찬의 사학적 의의

소개

"동국통감(東國通鑑) 편찬의 사학적 의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동국통감(東國通鑑)
1. 편찬 목적
2. 편찬 과정

Ⅲ. 서술체재와 내용

Ⅳ. 사학사적 의의

Ⅴ. 맺음말

VI.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성리학을 기본 이념으로 하여 건국된 조선왕조는 고려 말기의 성리학적 역사의식을 기본적으로 계승했다. 조선이라는 국호 자체가 단군조선과 기자조선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그러나 고려 왕조를 부정하면서 성립한 조선왕조가 고려 말기의 역사의식을 전적으로 계승할 수는 없었다. 왕조창업을 정당화하고 왕조의 주역을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역사서술이 필요했다. 이에 관찬사서로서 많은 사서들이 편찬되었다.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동국사략(東國史略)>, <삼국사절요(三國史節要)> 등이 있었고 이후 고조선에서 고려에 이르는 통사인 <동국통감(東國通鑑)>까지 편찬되었다. 동국통감은 쿠데타로 집권한 세조(世祖)가 자신의 정당성을 세우기 위하여 저술한 책이다. 또한 자치통감(資治痛鑑)의 범례를 따라 편찬한 책이며 단군조선 이래 고려 말까지의 전체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우리나라 최초의 편년체(編年體)통사일 뿐만 아니라 근대 이전의 국사체계의 기준이 되었던 사서로 그 사학적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동국통감의 편찬목적, 편찬과정, 서술체재와 내용, 사론, 사학사적 의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동국통감(東國通鑑)
1. 편찬 목적
동국통감은 1485년(成宗 16年)에 완성되었지만 그 편찬사업은 세조의 발의로 1458년(世祖 4年)부터 시작되었다. 세조는 “본국사가 착란하여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이어서 “동국사략, 삼국사기, 고려사 등의 사서를 참작, 손익하여 동국통감을 편찬하여 후세에 보이고 고열에 편하게 하고자 한다.” 라고 하며 편찬의도를 밝히고 있다. 즉, 세조의 동국통감 편찬목적은 삼국사기(三國史記)와 고려사에서 빠진 부분은 여러 사서에서 채집하여 보충한 다음 그것들을 올바르게 체계화하여 서술한 편년체 통사를 만드는 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세조는 특히 고대사를 강조하였다.

참고자료

· 한영우, 「<東國通鑑>의 歷史敍述 歷史認識 (上)」 , 일지사, 1979
· 조동걸․한영우․박찬승,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 (上)」, 창작과 비평사, 1994
· 한영우, 「역사학의 역사」, 지식 산업사, 2002
· 전영옥, 「동국통감 연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2004
· 유영옥, 「『동국통감』 사론 분석」(부산경남사학회, 2003)
· 방태변, 『『고려사』의 연구』(삼영사, 1982)
· 이지홍, 「세조와 『삼국사절요』」(연세대학교,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