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이준익 감독의 역작 <자산어보>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소개

흑백의 역사를 회고하며 부패가 만연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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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에 간 지도 꽤 오래되었다. 코로나19 전에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집 근처 영화관에 가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요즘은 그래도 코로나19가 초기보다는 많이 누그러진 상황이라 모처럼 가족과 함께 영화관에 갔다. 많은 포스터 중에서 유독 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란 영화였다. 자산어보는 한국사 시간에 익히 들어본 단어이다. 조선 후기 문신 정약전이 귀양 가 있던 흑산도 연해의 수족(水族)을 취급하여 1814년에 저술한 실학서이다. 제목만 봐서는 매우 딱딱한 영화일 것으로 짐작되었으나 평소 내가 좋아하던 설경구 배우가 주인공이라 주저 없이 표를 끊었다.
영화는 처음부터 흑백화면으로 시작되었다. 아마도 영화의 배경이 조선 시대라 그런 듯했다. 사극 냄새가 물씬 풍겼다고나 할까? 그래서 흥미가 좀 반감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평소 사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작할 때 화면 가득히 ‘자산어보’라는 제목이 나오는데, 뭔가 제목부터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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