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구니 교단과 여성 불교

소개글

과목명: 한국문화와 불교
주제: 한국 비구니 교단과 여성 불교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비구니의 개념과 연혁
2. 비구니의 수행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몇 년 전 개봉한 후 지속적으로 OTT 서비스와 IPTV 서비스의 인기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영화가 있다. 2013년 개봉한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On the Road, Bhikkuni - Buddhist Nun)>는 그 영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의 수녀”, 즉 여성 승려인 비구니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남성 승려의 삶에 비해 여성 승려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장막에 가려 있었고, 한국에 몇 개 되지 않는 비구니 사찰인 보문사나 미타사, 청룡사와 같은 절들은 승려들의 수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 수행자들에게는 불필요한 속세의 관심을 자극한다는 이유 등으로 비구니의 삶을 세상에 공개하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점차 불교 신자가 줄고 있으며 그 출가자 역시 줄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비구와 비구니를 막론하고 그 수행자와 일반 대중의 거리를 가깝게 할 필요성이 있는 바, <길 위에서>와 같은 영화의 첫 번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며 두 번째 의의는 불교 종단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으며 대중의 관심과 인지도가 모두 낮은 여성 수행자들에게 전격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데에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와 유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그 역사가 오래 된 세계적인 종교와 마찬가지로 불교 역시 남성 중심적인 사상을 배태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동안 종교의 수행자는 “스님”으로 불리는 남성 승려에 국한된 것으로 묘사되어 왔고, 불교 경전의 가르침 역시 남성 중심적 언어를 사용한 형태로 보존되어 왔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자신의 계모에게 출가를 허용하면서 여성도 불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면서 당시 인도 사회에 있어 충격적일 정도로 강력한 성 평등의 종교 사상 을 예고한 바 있고, 비구니 역시 여느 비구와 다를 바 없이 불교 교리의 발전과 확산에 있어 중요한 축을 형성해 왔음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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