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러제트 감상문(A+받은 자료)

소개

"영화를 아주 잘 이해했군요. 영화의 내용과 역사적 맥락, 현재의 사회, 다른 유형의 인권운동, 자아 성찰이 통합적으로 연계되어 이루어진 점이 훌륭합니다. " 교수님께 받은 평가입니다.
리포트의 절반 정도는 줄거리인데, 그냥 내용만 줄줄 적은 것이 아닌 중간중간 제 생각을 엮는 용도로 줄거리를 사용하였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역사적 맥락, 현재 사회와 비교, 다른 유형의 인권운동, 자아 성찰 등으로 제 생각이 적혀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하는 생각이 맞고, 부조리한 건 세상이라는 게 틀림없다. 그런데 주변이 날 잡아 먹겠다는 눈빛투성이다. 어디 한마디만 삐끗해보라고, 그땐 뼈째 씹어먹어 버리겠다고.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내 생각을 제대로 말할 수 있을까? 아니 제대로는 고사하고 입이나 떼어볼 수 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투쟁한 사람들의 희생에 기생하며 사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다.
영화 초반에, 모드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그 여자들’이라고 표현한다. 그 여자라는 짧은 단어에 많은 조롱, 경멸, 멸시 그리고 나는 다르다는 선 긋기가 담긴 것 같아 슬펐다. 그런데 지금 사회도 대표적인 창녀 프레임이 있는 것처럼 그때와 프레임을 씌우는 방법이 참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서니가 “당신도 같은 취급을 받게 돼”라고 말했는데, 그런 취급과 낙인이 얼마나 많은 여성의 입을 다물게 하고 행동을 멈추게 했을지 상상이 가 씁쓸했다. 나도 그 프레임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은 사람이라는 현실이 배로 씁쓸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