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자료 대학합창 연주회 보고서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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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팃 21”. 내가 연주회의 제목을 처음 읽었을 때 했던 발음이다. ‘콰르텟 21’이라는 현악4중주단이91년 창단된 대한민국 대표 현악4중주단이라는 것, 92년에 예음상 실내악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연주회를 거치면서 언론과 음악계의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던 나는 당연히 ‘QUARTET 21’을 ‘콰르텟 21’이라고 정확하게 읽을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어떠한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는 것은 그 음악을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백남음악홀에 들어가기 전, 팜플렛을 받고 ‘콰르텟 21’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할 수 있었다. 만일 팜플렛에 적힌 정보를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알지 못 했다면, 나는 ‘콰르텟 21’이 현악기 4개로 이루어진 현악4중주단의 이름이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 연주가 끝날 때까지 연주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그래서 ‘콰르텟 21’이 대체 뭐지?’라는 생각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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