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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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 기생충이면 영화 <괴물>과 <옥자>처럼 특정 벌레나 괴물에 관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 <기생충> 은 인간을 기생충에 비유하여 그들의 처절함과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것이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하이데거의 ‘현존재’가 생각났다. 하이데거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다양한 대상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이 과정에서 배려와 심려, 즉 마음 씀을 실천한다고 말했다. 현존재는 공동 사회에서 마음 씀을 실천하며 자기의 고유한 가능성을 수용하는 본래적 태도와 위협으로부터 달아나려고 하고 타인을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비본래적 태도로 구분된다.

참고 자료

손영삼, 「하이데거 철학과 현존재=Heideggers Philosophie und Dasein」, 『동서철학연구』, Vol.0 No.25, 한국동서철학회, 2002, p.290-294.
한보리, 「봉준호 영화의 어두운 공간에 대한 연구= A Study about Dark Spaces in Bong Jun Ho’s film」, 『영화연구』, Vol.- No.71, 한국영화학회, 2017, p6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