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의 <사무원> 중 '아이는 아직도 눈을 깜빡거리고 있다'

소개

김기택의 『사무원』 중 「아이는 아직도 눈을 깜빡거리고 있다」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1. 김기택 시인의 연보를 쓰고
2. 김기택 시인의 시집 『사무원』의 인상적인 후기를 쓰고
3. 그의 시 「아이는 아직도 눈을 깜빡거리고 있다」의
전문을 쓰고 감상을 썼습니다.

김기택 시인의 시 「아이는 아직도 눈을 깜빡거리고 있다」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김기택
2. 『사무원』 후기
3. 「아이는 아직도 눈을 깜빡거리고 있다」

본문내용

한 때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후원을 했다. 근 7~8년 가까이 했다. 매 달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했다. 지금 생각해도 적지 않은 돈이지만 그냥 했다. 매 달 정기 후원을 하자니 부대껴서 한 달마다 카드결제를 했다. 그러다 바빠서 밀리면 연말에 몰아서 냈다. 근 일 년을 못 내면 한번에 100만원에서 150만원을 내기도 했다. 그러면 작은 만족감이 일었다. 내 안에 좋은 부분이 세상과 가늘게 이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 후원을 계속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후원금을 내면 실제로 후원되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난 후였다. 각종 후원 단체에서 후원금을 얼마나 함부로 쓰는지 알게 된 후이기도 했다. 후원을 하는 사람에게는 후원금의 극히 일부만 가고 후원을 진행하는 단체에게 거의 대부분의 후원금이 쓰이는 상황은 확실히 불편했다.
하지만 후원을 하기 위해 후원을 진행하는 단체는 필요하고 그들에게 무료 봉사를 요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일단은 받아들였다.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한 남자배우의 일화를 듣고 그러지 않기로 했다. 그 배우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가 배우로 성공하자 큰돈을 벌었고, 그는 후원 단체를 통해서 후원하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후원할 대상을 선택해 후원하기를 원했다.
그는 매니저를 대동해 형편이 어려운(어려워보이는) 아파트 단지에 가서 돈을 직접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배우가 나타나 돈을 뿌려대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그 배우는 손을 내미는 사람에게 일정한 돈을 나누어주었다. 그러나 그 배우는 그들이 진짜 어려운 사람인지 알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돈을 나누어주자 그 일을 돕던 매니저가 배우에게 차라리 그 돈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고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