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콘텐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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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나라 TV에는 지상파 방송만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우리 국민에게는 채널 선택권이 3개밖에 없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미디어 산업이 발전하면서 케이블 방송, 종합편성 채널 등이 생겨나면서 지상파 방송사의 설 자리가 갈수록 줄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심지어 적자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프로그램을 줄이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상파 방송이 만약 제작비를 줄인다면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지면서 갈수록 더 시청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2015년 5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IT 전시회에서 넷플릭스의 최고 경영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전통적인 TV는 20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다’라고 단언한 일도 있었다. 지상파 방송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방송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원인은 디지털기술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채널과 매체의 등장이다. 방송시장에 많은 사업자가 등장해 경쟁이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취향과 시청행위를 고려한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이용자의 방송이용 행태도 점차 달라져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골라보는 시대가 되었지만 지상파 방송은 과거 방식의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에 머물고 있어서, 시장에서 점차 그 위치가 위촉되고 있다.

참고자료

· 주정민, 『지상파방송의 미래, 그리고 교육방송』, 2018년
· 조영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미국 방송사업자들의 미래 전략』, 2014년
· 『디지털 시대 지상파 방송의 미래 전략』, KI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