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조선의 뒷골목 풍경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11.1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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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지금껏 조선의 화려한 번화가의 풍경만 보아왔던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깨달았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더럽고 추악한 것은 역사의 이름 밖으로 내쫓고, 허울좋고 자랑스러운 것들만 역사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다. 혹은 지위가 낮고 평범한 민초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고귀한 자 혹은, 대범하고 비범한 자들만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것이 하물며 이 책에서 살펴보고 있는 조선시대만 그러할까...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다. 관료 사회의 중요한 등용문으로 엄숙할 것같이 느꼈었는데 그 과거 시험장은 부정이 판치고 폭력이 난무하는 난장판이었다는 것이 참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 마치 오늘날과 같이 시험지를 바꾸는 둥, 채점자를 매수하는 둥의 부정이 관례처럼 행해지고 전문적으로 답안지를 대신 지어주는 '거벽'과 글씨를 대신 써주는 '사수'에,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전문 몸싸움 꾼 '선접군'까지, 상상도 못할 부정이 난무한 과거장에서 배출한 관료들이 과연 조선의 정치를 잘 해나갔을지 의심스럽다.
우리가 언제까지 역사 교과서에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역사를 똑같이 싣는 다면 우리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 할말이 없을 것이다. 남의 역사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전에, 우리의 역사 먼저 왜곡 없이 진실 되게 들어내야만 우리사회가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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