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요십조의 8조와 위증(僞證)논란

소개

"『훈요십조의 8조와 위증(僞證)논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훈요십조.
3. 8조에 나오는 차령이남 공주강외는 정확히 어느 지역인가?
4.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태조 왕건은 후 삼국을 통일하고 난 뒤 죽음을 앞에 두자 자신의 사상과 정책, 그리고 불교신앙과 풍수지리에 대한 유언을 남겼고, 이는 왕가에 비전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훈요십조이다. 훈요십조는, 등장시기부터 애매하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조금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제 8조항을 중심으로 보겠다. 이는 지역차별의 시초라고도 주장 할 정도로 노골적으로 한 지역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후삼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한 왕건이 썼다고 하기에는 사상과 행동과는 맞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훈요십조는 위증되었다. 라는 주장이 제시되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훈요십조의 8조항을 중심으로 조사해보았다.

2. 훈요십조.
훈요십조는 태조 왕건이 후손들에게 주의와 경고를 담은 유언장이다. 이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1조, 우리나라의 대업은 반드시 여러 부처님의 호위를 힘입었다. 그러므로 선종ㆍ교종의 사원을 창건하고 주지를 임명하여 분수(焚修)하여 각각 그 업을 다스리도록 하였는데, 훗날 간특한 신하가 정권을 잡으면서 중의 청탁을 들어주어 사원을 다투어 서로 바꾸고 빼앗으니 꼭 이를 금지할 것이다.
2조, 모든 사원은 모두 도선이 산수의 순역의 형세를 추점하여 개창한 것이다. 도선이 말하기를, '내가 추점하여 정한 외에 함부로 더 창건하면 지덕을 손상시켜 왕업이 장구하지 못할 것이다.' 하였으니, 짐이 생각건대, 후세의 국왕ㆍ공후ㆍ후비ㆍ조신들이 각기 원당이라 일컬으면서 행여 더 창건할까 크게 근심스럽다. 신라의 말기에 사탑을 앞 다투어 짓다가 지덕을 손상시켜 망하기까지 하였으니 경계하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3조, 적자ㆍ적손에게 나라를 전하고 집안을 전하는 것이 비록 상례라 하지마는, 요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므로 요는 순에게 선위했으니 실로 공변된 마음인 것이다. 무릇 원자가 불초하거든 그 차자에게 전하여 주고, 차자가 모두 불초하거든 그 형제 중에서 뭇 신하들이 추대하는 자에게 전하여 주어 대통을 계승하게 하라.

참고자료

· KBS역사스폐셜, 『역사스폐셜』, 효형출판, 2001.
· 신호철, 「고려 태조의 후백제 유민정책과 훈요 제 8조」, 『이화사학연구』 30, 이화사학연구회 ,2003.
· 조현결, 「고려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를 중심으로」, 『대한정치학회보』 12집 2호, 대한정치학회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