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문학과 철학의 랑데부, 유헌식의 <행복한 뫼르소> A+ 보고서

소개

문학과 철학의 랑데부 A+ 보고서, 유헌식의 <행복한 뫼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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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비합리적이다. 그 말은 세계가 이해되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그리고 진실은 언제나 불편하다. 왜냐하면 진실은 그 어떤 꾸밈도 들어갈 자리를 양보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한 뫼르소』에서는 진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통찰한다. “진실을 생각하기는 쉬워도 발설하기는 어려운 이유는 발설이 초래할 위험을 대개의 사람들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편한 진실이란, 우리가 삶을 있는 그대로 목격할 때 느끼는 모종의 공포와 불안함이다.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모두가 암묵적으로 꺼내지 않는 사실들이 언어로 표현되면서 개인이 사회 내에서 비춰질 시선과 판단들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온다.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불합리한 현실을 직면한 개인이 이해되지 않는 세계와 자신의 이상 사이에 틈새가 벌어질 때 느끼는 것이며, 특정한 대상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그 감정은 오히려 자신이 두려움을 느껴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 모를 때 느낀다. 따라서 인간에게 진실은 언제나 불편할 수밖에 없다.

참고자료

·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김화영 옮김, 책세상, (2004).
· 알베르 카뮈, 『이방인』, 김화영 옮김, 책세상, (2004).
· 유헌식, 『행복한 뫼르소』, 아카넷, (2017).
· 하이데거, 『형이상학 입문』, 박휘근 옮김, 문예출판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