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쟁] 과학전쟁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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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부터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등의 과학학 분야는 과학자체를 인문학적 방식으로 풀어냄으로써 과학과 인문학이라는 '두 문화'를 이어주는 가교로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과학학 진영에서 그리는 과학의 모습은 과학자들이 지닌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과학의 내용이 사회적 요인에 의해 구성된다는 사회구성주의 과학사회학이 과학사회학의 주된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그 괴리는 더욱 확대되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80년대 말까지는 무관심이나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1992년 런던대학의 생의학 교수인 루이스 윌퍼트로부터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었다. 그는 {과학의 비자연적 성격}이라는 대중과학서에서 과학은 상식적 지식과는 달리 특별하고 우월한 지식이며,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과학을 이해하기 어렵고 이러한 몰이해로 인해 과학에 대한 상대주의적 관점이 팽배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다음해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와인버그가 {최종이론의 꿈}을 펴내 과학철학과 과학사회학의 주장은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며, 과학에는 여타의 사회 문화적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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