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교] 일본의 종교

소개

일본은 메이지유신이라는 대개혁에 의해 구미의 제도와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급속한 근대화를 이루었다. 일본인은 근대화를 추구하는 개발도상국에게도 이전의 일본이 했던 근대적인 제도와 기술을 받아들이면 근대공업이 발전한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현실은 그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 19세기에 구미의 근대 공업기술과 사회제도에 접한 나라는 단지 일본만이 아니다. 터키․이란․인도․중국 등도 일본보다 일찍, 일본보다 대규모로 구미의 근대문명에 접했다. 그런데도 비교적 늦은 일본이 근대공업사회를 급속히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왜 일본 이외의 아시아․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은 구미의 근대문화와 공업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아니 많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왜 일본만이 일찍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아마 이는 일본의 전통, 메이지 이전의 문화 및 사회기풍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목차

서론
1.일본인의 종교의식
2.신도(神道)
3.불교(佛敎)
4.쇼토쿠태자의 '신불유습합(神佛儒習合)'
5.기독교(基督敎)
결론

본문내용

일본에는 구미의 기독교와 같은 국교(國交)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신도(神道)․불교․기독교 등이 기이하게도 함께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본인의 국민성을 논할 때 그 특성으로 지적되는 것의 하나가 바로 무종교성이다.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의 수가 구미나 중동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분명하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인의 약 3분의 1만이 종교를 갖고 있다고 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불교 교단에서는 불교신도수가 9천2백만 명이라고 하고 있고, 신도에서는 신자수가 약 8천5백만 명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결국, 이 두 종교의 신자수를 합치면 일본 전체 인구를 웃돈다고 하는 웃지 못 할 결과가 나오게 된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종교에 있어서도 예외 없이 그 습성을 드러내 한 사람이 여러 종교를 아무 거리낌 없이 수용하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와 같은 민족은 아마도 세계에서 일본인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인간은 유한하며, 이 세상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의 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참고자료

· 김미란 편저,『日本文化』, 형설출판사, 1997
· 사카이아 다이치 지음, 동아일보 출판부 옮김,『日本이란 무엇인가』, 동아일보사, 1996
· 양지승 箸,『歷史를 버린 나라 日本』, 혜안, 1996
· 신현종합연구소 지음,『日本報告書』, 들녘, 1998
· 박동석․박진우․최영호 지음,『日本의 歷史와 政治 그리고 文化』, 좋은날,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