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함돈균” - 예외들 중 <시인의 시간> 의 즐거운 시간의 도래를 중심으로 -

소개

"작가론 “함돈균” - 예외들 중 <시인의 시간> 의 즐거운 시간의 도래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이상한 사람들
Ⅱ. 이상한 시계로의 선택 -시간의 폭력
Ⅲ. 해를 등진 시계- 시인의 시간
Ⅳ. 마치며

본문내용

Ⅰ. 이상한 사람들
예수는 랍비들에게 '이웃을 사랑하라'며 착한 사마리아인이야기를 들려준다.(누가복음 10장 25절~37절) 그 이야기의 내용은 사마리아인이 강도를 만났을 때, 랍비와 레위사람들이 사마리아인의 죽음을 그대로 방치한 이야기다. 그(함돈균)는 문학적 대상의 기준을 ‘길’로 잡았다. ‘길’이라는 것은 오래된 공동체의 약속을 상징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길 위와 길 밖에서 일어난 일이다. 길 위에서 사마리아인의 죽음을 지켜본 랍비와 레위사람들은 그들의 공동체가 사회적으로 약속한 길 위에 속한 사람들이다. 그 길 위에는 공동의 질서, 제도와 법이 존재한다. 그 길 위에 속하지 못하고 길 밖에 있는 사람은 사마리아인이다. 그들은 공동의 길 밖에 있는 이방인이다. 그래서 길 위에 있는 자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사마리아 인들은 레위 사람들과 랍비에게 길 위의 질서와 지식을 위협하는 ‘적’의 존재로 여겨진다. 함돈균은 니체의 아포리즘과 착한 사마리아이야기를 통해 문학적 대상과 즐거운 시간에 대해 밝힌다.

참고자료

· 예외들 (함돈균 평론집) , 창비, 2012
· 시는 아무것도 모른다 , 수류산방, 2012
· 얼굴 없는 노래, 문학과 지성사, 2009
· 성경책 중 누가복음, 창세기
· 폭력이란 무엇인가, 슬라보예 지젝, 난장이,
· 시간의 철학적 성찰, 소광희, 문예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