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동양철학에세이를 읽고 - 어려운 현세를 구하라는 숙제

소개

동양철학에세이를 읽고 작성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선생님 입이 마르고 닳도록, 내 귀가 닳아서 더는 들리지 않도록 배웠다. 그걸 내가 쉽게 이해하고 여지껏 머릿 속에 박고 사는 것은 역사를 정리하면서 사건 중심 보다는 사상 조류를 따라 이해하려고 노력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역사라는 것은 그런 식으로 내게 무한한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했었다. 비단 국사 시간 뿐만이 아니라 세계사 시간까지 나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것은 그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어설픈 진리가 책 속에서 버젓이 사실로 증명되어져 갔기 때문이다. 평소 걱정을 사서 하고 늘 불안해하는 나로서는 역사의 틀이 내 안에도 조그맣게 자리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 어려울 때, 불안할 때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자꾸 청하려 하고, 책을 이잡듯이 뒤지고, 무슨 말이든 조금이라도 관계 있는 말을 들으면 맹신하려 들 듯이 인간의 역사라는 것도 사실은 또다른 확대였다. 사상은 어려울 때 새롭게 나타났다. 나라를 잃고 민족을 잃었을 때, 새로운 사상이 대두되었다. 관성의 법칙, 혹은 항상성에 따라서 하나였던 것, 안정적이었던 것이 불안정하게 나뉘어지면 새로운 생각들이 고개를 들었다. 지배하고 있던 사상이 부패하면 다른 것이 대체하려고 나섰다. 사상들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면 세상은 변혁하고 발전했다.

참고자료

· 동양철학에세이- 이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