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위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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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의 배경이 되는 18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는 겉모습은 사치스럽지만 그 속은 매우 위선적이고 부도덕한 사회였다. 대부분의 결혼은 사랑이 없고 가문의 배경과 재산에 의한 정략적인 것이었고 이 때문에 결혼한 후에는 서로의 묵인 하에 각자 정부를 두고 사는 경우가 허다했다. 소설 속에서도 백작 부인과 젤크루의 관계를 보면 그러한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그 시대의 귀족들은 너무나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었고, 이러한 생활에 이들은 무료함과 권태로움을 느끼게 되어 좀더 자극적이고 쾌락적인 생활을 추구하게 된다. 그래서 발몽 자작과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소설에 그려진 18세기 귀족 세계에서는 단순히 자기 만족과 쾌락을 위해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즉 계산적인 관계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다. 정숙하고 교양있는 인물로 그려진 트루벨 부인도 결국은 외도를 하고 세실을 사랑하여 발몽에게 결투를 신청한 당스니도 메르퇴이유의 유혹에 걸려들어 잠자리를 함께 하는 것을 보면 그러한 점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라끌로의 소설 "Les liasons dangereuses"(위험한 관계)의 줄거리 요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