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구별여행자

소개

지구별 여행자를 읽어 보신 분이라면
아~ 이거야 이거! 싶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독후감으로 처음 중간 끝 3가지로 나누어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 빛이 무색할 만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돌았다.
바야흐로 고독과 쓸쓸함의 계절. 가을이 이만치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끼며, 책읽기 가장 좋을 때라는 의무적인 말들을 핑계삼아 서점 이곳 저곳을 기울였던 것 같다.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갑자기 여러 권의 도서를 구입하면서 사색의 시절에 맞게 많은 생각들을 했는지 싶다. 특히 진한 명상을 하기에는 이 책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지구별 여행자.』누구나 알고 있는 지구라는 별에 굳이 또 별을 붙이고 그 속에 포함된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여행자라고 표현한 제목에서 독특한 반항감을 느꼈던 걸까. 아님 막연한 동경을 가진 인도에 대한 여행기가 매혹적이여서였을까. 그것도 아니면 충동구매 한 돈을 보상이라도 받고 싶었던 걸까. (부디 이 부분은 아니길 바라지만.) 여하튼 꽤나 진지하게 책의 향을 음미하고 맛의 미감에 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구는 9억을 넘었고,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인구의 9할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고, 소와 갠지스강을 숭배하며, 아직도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는 나라.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구 문명과 만났지만 여전히 기상천외하고 파격적인 국가. 내가 인도에 대해 알고 있는 기본적인 지식들이란 이 정도였다.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