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오백에 삼십 감상문 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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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에 삼십은 돼지 빌라에 살고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코미디와 스릴러를 결합한 장르의 연극이다. 이 연극은 처음에는 가벼운 유머와 유쾌한 연기로 많은 웃음을 선사하다가 특정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극의 분위기가 단번에 스릴러처럼 서로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지루하지 않은 전개를 보여준다. 그와중에 코미디 연극의 본분을 잃지 않고 서로 의심하는 무거운 분위기에서도 간간히 나오는 유머가 빛을 발한다. 연극의 제목인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오백에, 월세 삼십을 의미한다. 아마 평균적으로 서민들이 가장 집을 구하기 쉽게 되어있는 금액이 오백에 삼십이어서 연극 제목이 이렇게 지어졌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만큼 서민들의 삶을 세세히 녹여놓은 연극이다.
연극의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연극의 배경이 되는 돼지 빌라 앞에서 떡볶이 장사를 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 허덕, 베트남에서 온 아내 흐엉, 사법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 배변, 폐지를 줍고 다니는 할머니,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한다는 미스 조, 얼굴을 볼 수 없는 옥탑방 남자, 그리고 악덕 주인여자 등이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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