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래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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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래툰>은 부정적인 내면영화에 대해 전통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치료가 아니라 내면영화의 영화적 성질을 역이용한 영화기법을 취하고 있다. 주인공 크리스가 할머니에게 월남에 와서 보고 느낀 전쟁의 실상과 자신의 심정을 간간이 나오는 내레이션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크리스가 할머니에게 보내는 내용은 당시 월남전의 실상을 말하고 있다. 크리스가 처음 월남에 오는 장면에서 사체들이 먼저 보임과 동시에 동료들이 처음 건네는 말이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는 말이었다. 이처럼 당시 월남전은 승리보다는 패배의 기운이 완연한 상태였다고 생각한다. 오랜 전쟁으로 지쳐있었고 오직 시간만 보내고 돈을 벌어 가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순수한 애국심보다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참전한 사람들이었고, 그러다 보니 그곳을 지옥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아마 월남전은 미국이 치른 여타 전쟁과 달리 공산화 저지라는 정치적 판단에 따라 치러진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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