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읽고나서

소개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읽고 쓴 독후감이다. 인물과 당시 시대 상을 '생존 싸움'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혼란의 시대만큼 인간 본성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때도 없다. 소설 <태백산맥> 배경인 1945년부터 1953년은 대한민국 현대사가 끝없는 소용돌이 속에 빠졌던 시기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지주와 소작인, 독립운동가와 민족반역자 등 사람들은 어느 한 곳에 속해있거나 선택을 종용받았다. 그리고 그 우연이나 선택이 목숨을 살릴 수도 앗아갈 수도 있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첫 시작이 눈물과 분노로 가득 찬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태백산맥>은 방대한 양의 소설인 만큼 다양한 인물, 군상이 등장한다. 주요인물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자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특히 눈길이 갔던 캐릭터는 지주, 양반, 지식인 출신의 이지숙, 정하섭, 안창민이다. 많은 기득권층이 최서학처럼 인간은 평등하지 않고 아랫것들이 자신의 비위를 맞추는 걸 당연시하는 사회에서 자란 이들의 흔하지 않은 선택이었다. 국회의원 최익승은 또 어떠한가. 일제 패망을 슬퍼하고 6.25 전쟁 때는 돈벌이를 찾아 군수물자까지 손을 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