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그 차이와 말과 글의 우위성에 대한 자기 견해를 서술
- 최초 등록일
- 2019.09.24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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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말과 글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그 차이와 말과 글의 우위성에 대한 자기 견해를 서술하되, 플라톤 <파이드로스 Phaidors>, 김기림 <문장론 신강> 등을 참고하세요.
2. 플라톤 <향연>과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서 말한 사랑의 기원과 기술에 대한 서술, 이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서술하세요.
3. 르네 지라르(Rene Girard)가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에서 말한 폭력의 기원에 대해 서술하고, 예시 및 자기 견해를 서술하세요.
4. 홉스봄 <만들어진 전통>의 견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통’에 대해 예를 들어 서술하고, 우리가 ‘미래를 위해 되살릴 수 있는 혹은 되살려야 할, 또는 부정되어서는 안 될 전통적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세요.
본문내용
말과 글은 본질적인 성향이 같다. 말과 글 모두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달해주는 수단으로, 정신의 운동 또는 영혼의 작용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에서 소크라테스는 글쓰기의 부적절함에 대하여 논한다. 소크라테스는 글은 지혜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글에만 의존하게 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시키며, 실제로는 지혜로움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글을 비판한다. 그리고 말은 글보다 더 본성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음을 주장한다.
소크라테스는 글과 다르게 말은 하는 사람이 대상을 참된 인식으로 바라보게 할 뿐만 아니라 화자 스스로를 존재할 수 있게 하며, 청자 수준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것임을 주장한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주장과는 다르게 나는 글은 말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 학문을 깨우치고 하는 사람의 태도에 수동적인 태도가 진정 있을까? 글을 통해 무언가를 깨달은 사람들이 유독 의존적이며, 수동적인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만약 읽는 이나, 듣는 이나 배우는 것에 무관심하여 망각을 낳는다면 이는 말하고 쓰는 자의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인 것이다. 결국 배우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면 말에서든, 글에서든 배울 수 있음이다. 즉, 글이라는 형태 그 자체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이를 누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의미가 된다.
글 속에서 영혼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말로 듣는 것에서도 뛰어난 통찰력을 보이지 못할 것이며, 사실 그러한 노력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일 것이다. 또한 굳이 읽는 이와 듣는 이를 구분한다면, 읽는 이의 태도가 더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은 말과 다르다. 본질적으로 의미 전달이라는 성격은 같으나 말은 말로 옮기는 데까지 많은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