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교육 속 성장 소설에 관한 연구 - 김원일의 성장 소설을 중심으로 -

목차

1. 들어가며

2. 성장소설이란

3. 성장의 주체 양상
1) 유년기 화자와 초점화
2) 기억과 고백의 주체

4. 역사적 상황과 가족의 해체
1) 역사적 상황의 특수성과 부권상실
2) 강요된 장자의식과 어머니

5. 자아의 각성과 성숙
1) 고통․죽음의 인식
2) 자아의 각성과 성장 의지

6.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문학교실에서 학습되는 문학작품이 학교 현장에서 학습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무엇보다도 교재로 제시되는 시와 소설의 내용이 학습자의 체험 영역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었다.
문학사적으로 주목되어 온 작품들은 대부분 문학사 교육면에서 의미를 지니지만, 작품에 대한 학습자들의 흥미 유발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학습자들은 그러한 작품들을 학습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자신의 정신적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내면적인 것’으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즉, 학습자들의 실제적 내면 세계를 비춰주는 ‘거울’로서의 기능이 약화되어 있다. 이에 문학 작품 중 성장소설의 특징적인 면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의 공감을 얻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2. 성장소설이란?
성장소설은 ‘한 개인의 성장과 자각을 내용’으로 하는 소설이다. 성장소설은 주인공의 정신적 각성을 통한 성인화를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각성의 계기가 무엇에 의해 이루어지는 가에 따라 각각의 작품들이 나누어진다. 이러한 성장소설이 가능하기 이해서는 사회적 자아 못지 않게 개인적 자아가 허용되는 문화체계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적 전통을 살펴 보면, 유교 문화의 집단적 윤리가 강조되면서 개인적 자아가 용인되지 않았기에 성장소설이 한국문학사에서 드물게 나타났다고 논의되고 있다. 학습자의 정신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문학교육의 입장에서 ‘개인의 정신적 각성과 발전’을 주요한 내용으로 하고 있는 성장 소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원일의 작품은 그동안 주로 분단문학, 가족사 소설 등으로 다루어져 왔다. 6․25전쟁이라는 일관된 소재로 탄생한 그의 작품은 분단문학 이라는 독특한 지평을 획득했으며 전쟁과 연결된 시대적 배경 안에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가족들의 이야기는 특히 작품 내 등장인물에 의해 전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때 화자는 어린 소년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즉 어린 소년은 분단의 시대에 가족의 틀 안에서 성장ㅎ아는 인물인 것이다. 이러한 특정으로 인해 그이 작품

참고자료

· 전선영 「성장소설 연구 - 김원일 성장소설을 중심으로」 교육연구 제19권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 나병철 「전쟁체험과 성장소설」 청람어문교육 33권, 2006
· 김동환 「현대문학교육의 목표와 방법의 문제」
· 박용찬 외, 『문학교육론』, 삼지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