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의 접촉을 방해하는 5가지 주요 접촉경계혼란에 대해 기술하시오

목차

I. 내사 투입, 섭취(대상의 속성을 자기 것으로 동화)
II. 투사(Projection)
III. 융합
IV. 반전
V. 자의식
VI. 편향

본문내용

개체와 환경과의 교류접촉은 접촉경계에서 이루어진다. 접촉경계란 개체와 환경 간의 경계를 말한다. 인간과 인간과의 만남에서도 경계는 중요하다. 각자 자신의 영역이 타인의 영역과 구분되는 경계가 있어야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다. 만일 접촉경계 혼란에 의해 서로 간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 제대로 접촉할 수 없고, 건강한 성장에 장애가 생긴다.
접촉경계 혼란은 마치 의식에 안개가 낀 것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으로, 자신과 세계를 똑바로 접하지 못하고 오리무중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체는 자신의 에너지를 환경과의 올바른 접촉을 위해 사용하지 못하고 공상이나 환상과 같은 무의미한 활동들에 분산시켜 버린다.
Perls는 접촉경계 혼란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으로서 내사, 투사, 융합, 반전, 자의식 등을 들었는데 이를 '접촉경계 혼란행동'이라고 한다.

I. 내사 투입, 섭취(대상의 속성을 자기 것으로 동화)
마치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킴으로써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게 되는 것처럼 사회와 부모의 가치관을 비판을 통하여 자기 것으로 동화시키지 못하고, 그냥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내면적 갈등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내사(introjection)로 인해 개체는 고정된 행동패턴을 개발하고 습관적이고 자동화된 행동을 반복한다. 내사가 심한 개체는 스스로 자신의 의지와 욕구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행동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할까를 더 의식하면서 행동한다.
이들은 환경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자신의 의지와 욕구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한다.
예를 들면, 대부분 모범생으로 윗사람의 마음에 들게 행동하지만 정작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지 못하며, 스스로 자신의 삶의 목표를 정하여 창의적인 삶을 사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한 피상적이고 판에 박힌 행동을 하며 깊은 대인관계를 맺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은 사회로부터 인정은 받지만 내면세계는 축적된 미해결 과제로 인해 분열되어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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