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관련 우리시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고찰 (한라산 시집 31년만의 재발간을 중심으로)

소개

제주4.3사건에 대한 시집인 한라산.
이산하 시인 한라산 시집이 31년만에 재발간되었습니다.
1987년 출간 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산 이산하 시인은
그 후 11년간 절필을 했었을만큼 이 일에 대해 충격이 컸습니다.
31년이 지난 2019년에 재발간 된 한라산 시집과 그 배경이 된 제주4.3사건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필화사건의 사회적 의의와 현재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담았습니다.
어디 그대로 제출해도 무방할 정도의 퀄리티 보장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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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인 시인 이산하는 “‘한라산’은 내 비명이자 통곡이다”라고 한다. 무엇이 작가로 하여금 자기 자식과도 같은 작품을 ‘비명, 통곡’이라고 섬찟하게 표현하게 만들었을까. <한라산>은 2003년 한 번 나왔었는데 그때 보완하지 못해 이번에 전면적으로 다듬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시인이 하고자 한 말을 충분히 못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것은 그때 아쉬웠던(완화했던) 부분들을 원래대로 바로잡았다고 하니 다행이다.

1987년 인쇄소에 넘긴 <한라산> 원고는 인쇄소에서 거부당했다고 한다. 돈 받고 책을 인쇄해주는 인쇄소에서 일을 거부한 것은 요즘 세상엔 이례적이란 생각이 들지만 그때는 사회적 분위기가 그랬다고 한다. 또 ‘센 책’을 많이 만들기로 유명한 ‘녹두출판사’조차 이 책만큼은 도저히 힘들다고 했다고 한다. 시인은 그렇게 다들 거부하는 시를 떼를 써서라도 세상에 내려고 많은 부분을 완화했는데, 이는 ‘일단 4·3사건을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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