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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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출간될 당시에 매우 혁명적이었다는 책. 뒤늦게 읽은 감은 있으나, 언제 읽어도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한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살충제를 떠나 다른 환경 문제에 적용해 읽어도 생각해봄직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의 실태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데, 끔찍한 사례를 반복적으로 접하며 페이지를 넘길수록 조금씩 무감각해지는 내 모습을 깨달았는데,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이 정말 무서운 것이구나 새삼 느꼈다. 작가는 말한다.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라는 오만은 이제 그만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고, 그 어느 때보다 과학자의 창의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갑자기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샘솟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환경 파괴에 무감했던, 인식하지 못한 채로 지나가던 그 상태에서는 벗어나야겠다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