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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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년 때 신화와 철학이라는 강의에서 과제로 레포트를 제출하는 해당 책 목록 중 ‘오이디푸스 왕’이 있었다.
그때 선택하지 않고 다른 책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나에게 오이디푸스 왕이라는 책은 낯설지 않았다.
사실 ‘오이디푸스 왕’이라는 책이 무엇을 나타내고 싶은 것인지는 다 읽은 지금도 잘 알지 못하겠다.
그래도 나는 나름대로 오이디푸스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첫 번째는 오이디푸스라는 인간의 특징이다.
나는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한 채 하는 행동과 말을 보며 매우 오만하다 생각했다.
예언자의 미래가 틀릴 수 있다 생각하면서 어찌 자신의 생각은 맞을 거라 생각하는지 정말 모순적인 인간이라고도 생각했다. 또한 나라를 어지럽힌 인물이 바로 오이디푸스이기도 했지만 신은 어떻게 저런 어리석은 이에게 한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 또한 신의 장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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