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 경제학' 독후감- 성장주의 경제정책이 진정한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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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흠뻑 많아서 넉넉함’이다. 하지만 ‘석기시대 경제학’에서 저자가 말하는 풍요는 2가지 의미로 내게 이해되었다. 원하는 만큼 많이 생산함으로부터 얻는 풍요와 적게 요구함으로부터 얻는 풍요가 그것이다. 전자의 풍요는 현재 시장경제체제의 풍부한 생산과 넘쳐나는 공급으로부터 얻는 풍요를 말한다. 후자의 풍요는 과거 석기 시대 즉, 수렵과 채집으로부터 모든 수요를 해결했던 시대의 적게 원하고, 적은 것에 만족하면서 느끼는 풍요를 말한다. ‘적게 원하는 것으로부터 얻는 풍요’라는 개념은 석기시대의 경제와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시장경제가 아주 많이 다름을 증명해주는 듯 했다. 책 속에서는 독자에게 ‘경제적 결핍과 문화적 야만의 상징인 수렵채집민보다 조금이라도 더 평등하고 풍요로운 사회에서 최소한의 자존감과 안정감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는 그 질문의 대답은 ‘NO’라고 단호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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