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에 관하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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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건 SNS 덕분이다. 육아로 몸도 마음도 지치고 점점 내 자신을 잃어간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할 즈음 지인이 올려놓은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목록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사실 몇 년 전 임경선 작가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기대감은 없었다.
하지만 내 상황이 예전과는 달라져서인지 읽는 내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는데 마치 친한 언니한테 고민 상담을 받는 것처럼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하게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나처럼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사실을 안 뒤로는 동질감도 느꼈다.
특히 말하듯 자연스럽게 써내려간 문체 덕분에 글이 술술 읽혔고, 내가 막연하게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또박또박 문장으로 표현해내는 실력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인생관, 삶의 태도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더욱 몰입해서 책을 읽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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