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봐라. 법정스임의 사유노트와 미발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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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조계종 일부 승려들의 일탈행위가 방송되었다. 내용의 진실 여부에 대한 공방과 함께 의혹어린 여러 시선들이 불교계를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특히, 법보사찰이자 성철선사의 법풍이 살아있는 해인사 일부 승려의 일탈 행위에 대한 내용은 충격이었다. 적폐에 가까운 부끄러운 민낯이 불교계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청량제라 할 수 있는 종교의 타락을 걱정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중 략>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법정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었다면 스님과 차(茶)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던 ‘추우 밤, 손님이 오니’편이었다. 우리 사회에도 한때 녹차를 많이 찾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우리 내면의 자본화만큼 커피의 소비가 세계적으로 높은 우리 사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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